[보령/ctn] 충남 보령시의 형식적인 행정으로 인해 예산낭비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충청탑뉴스 카메라에 잡혔다.

문제의 예산낭비 시설은 오천면 원산도리 한 방파제에 위치한 여객터미널과 크레인이다.

이 시설물은 막대한 정부예산을 투입해 섬 주민을 위해 설치했지만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여객터미날은 강풍에 지붕 일부가 날아가고 건물내부에는 기름통과 그물 등이 적재된 채 자물쇠로 채워져 있어 관광객은 이용할 수 없다.

또 무거운 물건을 운반해야할 할 크레인이 설치됐지만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주민에게서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 주민에 따르면 "이 크레인을 활용해 작업하는 것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말하고 "크레인과 여객터미널 시설에 1억2000만원이라는 정부예산이 투입됐다는 말을 들었는데 불필요한 예산만 낭비한 채 고물로 변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임종복 기자 pr0054@hanmail.net 임종복 기자 입니다. CTN 네이버 블로그 CTN 방송 CTN 페이스북 CTN 트위터 임종복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