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법한 절차 없이 불법으로 내건 홍보 현수막

[세종/ctn] 호반건설이 세종시 1-3생활권 L2블록에 '세종시 호반베르디움 3차' 557가구를 분양하면서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호반건설은 지난달 27일 문을 연 모델하우스 주변에 관계당국에 신고치 않은 불법 홍보물을 설치 주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한 주민은 "호반건설은 호반베르디움 3차를 분양하면서 세종시 행정타운과 가깝고 순환녹지 축에 속해 주거 쾌적성도 뛰어나고, 단지 인근에는 초·중학교와 근린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고 홍보하면서 자체적으로는 불법 광고물을 내걸어 도시미관을 해치는 한편, 법을 어기는 경영행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사업이 경기도 쪽에 또 있어 여기에 신경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바쁘다"면서 "외부에 내걸린 광고물에 대해서는 불법인지는 모르겠다"고 책임없는 답변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한편 행복청 관계자는 "모델하우스 주변에 내건 광고물은 불법"이라 말하고 "철거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